강화군의 한 초등학교공사로 차질을 빚어 겨울방학이 없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 사이에 이런저런 풍문이 나돌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재 값이 인상돼 학교내진보강공사 계약이 미뤄져 방학없이 등교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학교장의 오판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흘러나왔다.

강화읍에 소재한 갑룡초등학교는 겨울에 비해 짧은 여름방학을 두 달간 진행했다. 학교내진보강공사로 타 학교 학생들이 등교할 때, 해당학교는 방학기간으로 한 해를 거꾸로 보내는 학교생활이 진행됐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제기된 사안은 해당학교장이 앞서 말한 전쟁으로 공사업체는 선정됐지만, 자재 값이 인상돼 계약이 늦어져 불규칙한 방학생활이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해당학교관계자는 내진보강공사로 여름방학을 8월~10월 두 달간 길게 진행돼 겨울방학이 2월 10일 이후에 짧은 방학을 운영하며, 1년 학사일정 190일 법정일수를 맞추기 위해 결정된 취지의 발언으로 언급했다. 또한 자재 값 인상에 따라 계약이 미뤄진 것에 대해 웃으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내진보강공사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4조의 규정에 따라 학교의 시설 내진설계, 내진성능평가와 보강에 관련된 기준 및 절차를 규정함으로서 내진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