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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교육지원청 유선식 교육장을 만나다.:강화방송

강화교육지원청 유선식 교육장을 만나다.

역시 기대에 어긋남 없어...

2021-11-09     강화방송 박상진

사진: 강화교육지원청

 

지난 91일 강화교육지원청의 27대 유선식 교육장이 부임했다. 유 교육장은 지역 출신으로 강화군 학생들의 교육발전에 기대가 큰 만큼 1014일 본지 취재진의 인터뷰에 유 교육장은 흔쾌히 응했다.

 

교육장의 부임사()을 보이는 것이 교육의 작동원리라 봅니다. 따듯함이 흐르는 지역으로 기반하는 교육청이 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직장 내부인 교육지원청부터 솔선수범하여 편안하게 근무하고 싶은 교육청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단도직입적으로 취재에 이어갔다. 26대 교육장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지역 군민들이 숙원을 이행하지 못하고 아쉽게 떠나 일부 주민들의 민원을 대신해 몇 가지 질문에 들어갔다.

 

기자▶ 주민들의 관심사는 지역 폐교활용문제와 교육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역주민들이 기부해 세운 관내 일부 학교가 폐교되면서 숙제가 돼버린 폐교방치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폐교의 캠핑장 활용건도 포함한 전체적인 맥락에서)

 

교육장폐교는 교육제정을 위해 대부한 걸로 들어 알고 있는데, 과거 학생들 책도 구매하여 교육계의 성장에 아픈 과정이 있던 것으로 압니다. 최근 재산이나 부동산 가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시골에 학생 수도 줄어 폐교임대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민이 만든 학교가 폐교되면서 주민들 의견없이 진행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생된 것 같습니다. 서로간의 관계회복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선 주민의 정서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에서도 관심은 있었으나 큰 변화는 없어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자▶ 화도면 마니산폐교도 지역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학교로 알고 있는데,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 폐교는 20여년 동안 특정인에게 대여했는데, 이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주민들은 운동장도 사용 못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교육장마니산폐교는 초창기에 입찰자가 많지 않아 지금의 대부자가 단독 입찰해 사용한 것으로 압니다. 지역주민과 임차인의 소통이 안 돼,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먼저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게 교육지원청이 중간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교육적인 수입을 창출한다는 것은 본인도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건설적인 방향은 좋다고 보지만, 재입찰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거론됐고, 작년에도 본지 취재진이 관심을 갖아 여러 차례 다녔지만, 사실 방치된 것에 불과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엔 담장도 헐어 주민들의 반발도 심했으며, 전에는 폐교 정문을 잠가 동네 시골주민들이 운동장에 들어갈 수 없게 했습니다. 어쩌다 또는 수개월에 걸쳐 임차인이 찾아오는 행태로 폐쇄공간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장은 취재진의 대답에 공감하며 언급했다.

  

 사진: 지난 10.14. 강화방송 취재진과 교육장의 인터뷰

  

한편, 교육장은 지인이 강화군에 내려와 살고 싶은데, 텃세가 심해 살 수 있냐는 지인의 질문에 어르신들께 인사 잘하고 마음으로 대하면 문제없을 거라며 말했다고 한다. 코로나로 떠들썩했던 선택분교를 포함하여 이렇게 교육장이 재차 강조하던 주장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었다. 이어 자신도 주민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는지 돌이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잘 받아드려야 한다며 덧붙여 말했다. 이를 토대로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며 겸손하게 전달했다.

 

기자▶ 일부 마을의 장보다 주민들의 대화에 귀 기울여 불편한 민원의 문제점에 대해 완화되길 바라며, 강화군의 학생들 교육을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이십니까?

 

교육장행복하게 다져주는 것이 기초적인 교육이며 기초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체력, 인성이 바탕 되어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며 이벤트성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학교마다 교육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성과주의보다 과정 중심을 지향하며, 정서를 안정화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교육장님은 퇴직하시면 강화군에 사실거죠?

 

교육장아아~ 그럼요~~~”

 

기자▶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교육장의 인상은 포근함과 동시에 상대를 존중하는 배려도 두드러지게 표출됐다. 1시간에 걸친 많은 토론이 이어졌지만, 교육장은 사람과의 소통에 대해 강조하며, 긍정적인 성품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취재진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또한, 위에서 토론했던 폐교의 문제점은 교육지원청에서 적극나서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중간 역활을 잘하겠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 교육분야에 대해선 좋은 결과의 씨앗은 과정이 중요하다는 풀이로 해석된다. 취재에 응해 주신 유선식 교육장께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내용을 줄여 일부 편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