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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의 한 빌라에서 균열(크랙)로 피해속출:강화방송

강화읍의 한 빌라에서 균열(크랙)로 피해속출

2022-02-26     강화방송 박상진기자

 

 25일 빌라 주민들이 모여 불안감을 토론

  

강화읍 신문리 소재의 한 빌라 주민들이 모여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의 호소는 바로 인접한 공사현장에서 지난해 아파트를 건축하기 위해 항타기로 파일(말뚝)을 설치했다. 그러던 뒤 주민들이 거주하는 2동의 빌라에 균열(크랙)이 생겨 불안감을 호소했다. 심지어 윗층에 사는 세대주가 베란다에서 세탁을 하면 세탁물이 관을 통해 누수돼 아랫층 베란다로 흘러 피해가 속출한다는 주민의 하소연도 흘러나왔다.

 

  

취재중 해당 빌라는 주차장과 연결된 출입로 천장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주민에 따르면 그동안 살면서 이런 일이 없었는데 공사를 시작한 시점, 항타로 인해 소음과 분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진동은 지진수준 이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빌라에 균열로 인해 시공사에 민원도 제기했지만, 시공사측은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26일 시공사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인접한 건물은 이상 없는데 그 빌라는 건축이 문제라며 해당 빌라로 책임을 전가했다. 또한 빌라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보수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요구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사(시공사)와 발주처(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 사실을 전달해 협의중이라며 언급했다.

 

이에 구조진단을 통해 정확한 확인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지만 시공사관계자는 비용부담을 빌라 측에서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또한 조심스레 전가했다. 이어 논의중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면 당연히 보수해 주겠다며 시공사관계자는 취재중 마무리로 답변했다.

 

그렇다면 도의적인 책임은 누가 있는가를 예측한다면 빌라 주민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 따라서 시공사측의 책임 있는 행동에 무게가 실려 관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주민들의 불안감을 마냥 지켜볼 수 없는 사안이다.

 

박상진 기자